황교안 테마주 주의보…개인투자자 피해 우려
황교안 테마주 주의보…개인투자자 피해 우려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2.26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자의 테마주가 지난달 15일 자유한국당 입당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가 최근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 테마주는 특정 정치인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회사의 주식으로 해당 정치인의 행보에 따라 주가도 급등하거나 폭락한다.

정치 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염두 해야 할 점은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할 지 여부다.

테마가 만들어진 직후에는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에는 급락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황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은 한창제지와 티비씨, 아세아텍, 국일신동, 인테엠, 성문전자 등이다.

이들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황 전 총리와 사업적인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황교안 테마주의 대장주인 한창제지는 26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5원(-4.15%) 하락한 2775원에 거래됐다.

한창제지는 회사 경영진이 황 후보와 성균관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됐다.

경영진이 황 후보와 같은 대구기독CEO클럽 모임의 일원이었다는 등의 이유로 황교안 테마주로 꼽히고 있는 티비씨는 26일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전 11시 10분 전거래일 대비 46원(-4.67%) 하락한 938원에 거래됐다.

황 후보와 김신길 아세아텍 대표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된 아시아텍도 전거래일 대비 -1.31% 하락했다. 

그밖에 국일신동, 인터엠은 최대주주나 경영진이 황 후보와 성군관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 행렬에 동참했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일신동과 인터엠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3.18%, -1.79% 하락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