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생활 밀착형 하수관로 정비에 150억원 투입
은평구, 생활 밀착형 하수관로 정비에 150억원 투입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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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하수관 정비해 안전사고·침수피해 예방

서울 은평구는 노후하수관으로 인한 도로함몰 및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깨끗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 예산을 포함 총 150억원을 투입해 노후하수관 9.83㎞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08년부터 750억원을 투입하여 배수분구 단위로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하였으며, 해당 구역은 지난해 8월 집중 폭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노후하수관을 정비하여 도로 침하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방지와 함께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 등 재난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구는 하수도 공사를 위해 전문감리업체에 감독 업무를 위탁하고, 하수도 전문 기술교육 이수자가 공사에 참여하도록 하여 품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첨단장비로 하수관로 내부를 점검하고, 굴착 작업 없이 하수관을 보수·보강하는 등의 신기술·특허를 적극 활용하는 업무 혁신을 통해 사업 효과의 극대화와 예산 절감에 힘쓰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하수관 균열과 파손 부위를 부분적으로 정비하는 도로함몰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2년에 걸쳐 실시한 하수 맨홀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등급이 낮은 맨홀에 대하여 사전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하수 흐름이 많은 구간은 관경 확대로 통수능을 향상시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하수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은 하수관로 준설과 개량으로 하수 악취를 개선하여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