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대체 조리인력’ 지원
서대문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대체 조리인력’ 지원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2.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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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 병가로 조리원이 자리를 비우는 어린이집에 파견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영유아 급식을 위한 인력 대체가 어려워 어린이집 조리원들이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잘 가지 못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3월부터 ‘대체 조리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서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대체 조리원 전담 인력 2명을 채용해, 조리원이 휴가나 병가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어린이집에 파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조리원의 이직을 줄이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며 나아가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에도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한 제주도 힐링 연수프로그램을 오는 5∼6월 중에 진행한다.

감정소통 교육과 올레길 트레킹 등 재충전을 위한 과정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되며 2회에 걸쳐 80명이 참여한다.

앞서 서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청소인력과 환경관리원을 파견하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벨 설치 △친환경 급식비와 간식비 지원 △서대문 보육포럼 개최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육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보육 교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조금 신청서류를 31종에서 8종으로 대폭 간소화하고 비담임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보육서비스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육 교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보육 현장에 더욱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