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1운동 100주년 맞아 특별한 전야행사 펼친다
강남구, 3·1운동 100주년 맞아 특별한 전야행사 펼친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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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직원들, 태극 후드티 입고 근무…스마트폰 태극기 퍼포먼스도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전야행사 펼친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태극기를 띄우는 캠페인 ‘빛 날려라! 태극기’에 이어 강남구만의 전야행사를 준비 중인데 28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된다.

강남구청 전 직원은 28일 아침 근무시간부터 저녁 퇴근시간까지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마음으로 강남구의 100주년 공식 엠블럼이 디자인된 흰색 태극 후드티를 입고 근무한다. 이는 100년 전, 흰색 태극기의 물결이 전국에서 펼쳐졌듯이 강남구청에서도 하루 종일 흰색 물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강남구는 이날 오후 3시 매우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1층 구청 로비에서 펼쳐지는 스마트폰 태극기 퍼포먼스는 공식 엠블럼이 들어간 흰색 후드티를 입은 구청직원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스마트폰 화면에 태극기를 채우고 100년 전 3·1운동의 의미를 표현하는 행사로 어둠속에서 더욱 빛나는 빛의 태극기를 테마로 한 퍼포먼스다.

구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퍼포먼스는 ‘스마트폰 태극기 단체 인증샷’을 찍은 후, 구청 로비의 전등 소등 후 스마트폰 플래시를 활용해 ‘빛의 메시지’를 선보인 후 마지막으로 ‘100년의 함성’으로 마무리 된다.

100년의 함성은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데, 강남에서 전 세계로 “빛 날려라! 태극기” “손흥민, 김연아 선수, 방탄소년단도 참여해 주세요!”를 외친 후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권하는 외침으로 이어진다.

행사의 대미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강남합창단의 ‘빛 날려라! 태극기 콘서트’로 마무리 된다. 100주년을 상징하는 공식 엠블럼 ‘100의 형상’을 강남합창단과 직원들이 만든 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연주와 함께 합창이 펼쳐진다. 합창이 울려 퍼지는 순간에도 ‘스마트폰 태극기’를 손에 들고 100년의 함성을 재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아울러 100년이 되는 첫 시간인 3월 1일 0시, 강남구 전역에 있는 32개의 대형옥외전광판에는 ‘빛으로 거듭난 태극기’가 31분간 게양된다.

100년 전 우리 선인들의 외침은 기리기리 빛나야 한다. 또한 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데, 빛으로 거듭난 태극기의 게양은 대한민국 3·1운동 100주년의 문을 여는 시작이 될 것이다.

이호현 총무과장은 “스마트폰과 옥외전광판 등 디지털 매체로 강남구만의 3.1절 기념행사를 준비해 세대를 넘어 전 세대, 지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