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비리 막자"…성남 7개 기관 합동점검
"노인요양시설 비리 막자"…성남 7개 기관 합동점검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2.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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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분당·수정·중원서-건보공단-노인보호전문기관 TF 운영 협약

노인요양 시설의 비리가 사회적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 성남지역에서는 이를 막기 위한 7개 기관합동 점검반이 다음달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해당기관은 시를 비롯해 분당`수정`중원 등 3개 경찰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 성남남부지사,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이다.

시는 25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6개 기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기관 합동점검 태스크포스(TF)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TF는 입소요양 시설인 노인의료복지시설 49곳을 합동 점검한다. 기관별로 점검내용을 세분화해 시는 대상 시설의 일반운영·지출, 재무관리 상태 등을 살핀다.

국민건강보험 성남북부지사와 남부지사는 시설운영, 종사자관리, 급여신청 내용을 점검한다.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입소노인 방임이나 학대, 인권보호 조치 등을 살핀다.

또 3개 경찰서는 지도점검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수사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기관합동의 TF구성은 성남이 전국처음”이라면서 “점검활동과 함께 노인요양 서비스의 질적 개선,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49개소의 노인의료복지시설을 포함해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장기요양 등이 이뤄지는 노인시설이 모두 256곳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