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듀파인 가입 유치원 37곳 중 3곳만 신청
인천 에듀파인 가입 유치원 37곳 중 3곳만 신청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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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에듀파인 설명회 통해 도입 독려계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월1일부터 대형 사립유치원의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 되지만, 인천에서는 37곳 중 3곳만 에듀파인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인천 내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37곳 중 3곳(8.1%)만 에듀파인 사용을 공식적으로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파인을 쓰기 위해선 인증과정 절차가 필요한데, 현재 이 절차를 밟은 곳은 3곳뿐"이라며 "그러나 구두로 참여 의사만 밝힌 곳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참여 유치원이 이달 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 교육청은 오는 26일 인천 내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에듀파인 설명회를 통해 도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전국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필수적으로 도입하게 한다는 로드맵에 따라 각 사립유치원의 재무 회계 컨설팅도 지원한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오전 내달 1일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581곳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하고 내년 3월1일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전면 적용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만일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아교육법상 교육 관계 법령 위반으로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또한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정원·학급 감축, 유아 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지원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되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한다.

한편, 에듀파인은 예산관리·수입·지출관리, 예산결산 등 회계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국·공립 유치원과 전체 초·중·고등학교가 사용하고 있다. 1년 예산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이 제고되는 시스템이다.

[신아일보] 김아름 기자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