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25일 군수 집무실에서 제일흥업주식회사와 ‘부곡하와이 부지 및 건물의 매각에 대한 우선 매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 2017년 5월 28일 폐업한 부곡하와이 부지 및 건물의 매각 후 재개장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 군이 다양한 투자유치 노력과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협약 주요내용은 제일흥업(주)는 군이 부곡하와이 부지 및 건물의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 또는 공영개발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경우 적극 협조하고, 군이 투자유치 또는 공영개발하는 기관, 단체, 법인, 공단 등에 부곡하와이 부지 및 건물을 우선 매각한다.
또한 제일흥업주식회사는 부곡하와이 부지 및 건물을 매각할 경우 군과 먼저 협의하는 한편, 군은 계약체결에 대해 제일흥업주식회사의 의견을 우선해 존중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서명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유효 기간은 체결 후 1년까지다.
한정우 군수는 “오늘 협약을 체결한 것은 부곡하와이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앞으로 협약 유효기간인 1년 이내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나자와 겐지 대표이사는 “오늘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부곡하와이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되도록 군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달 중에 부곡하와이 정상화 추진 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부곡하와이 온천관광 활성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