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진정한 무상교복 지원 나섰다
강화군, 진정한 무상교복 지원 나섰다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02.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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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전체 신입생 학부모 부담금 군비 추가 지원

인천시 강화군이 진정한 무상교복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올해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이에 따른 학부모 부담금까지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민선7기 들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군민의 가계 안정화를 위해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군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10월 인천시는 무상교복지원 사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인천시 교복지원 결정액(26만6000원)과 강화군 내 각 학교의 실제 교복구입비(평균 29만원)와의 차액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이 일부 자부담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한 군은 지난해 11월 강화군수 주재로 유관기관(강화교육지원청, 관내 14개 중.고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본예산에 군비를 추가로 편성함으로써 학부모 자부담금을 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군 소재 학교 입학생 모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교복업체와 계약을 맺은 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2019년도 강화군 교복지원 신청은 군 소재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입학 학교에서 일괄신청 및 접수할 예정이며, 관외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교복지원비를 직접 신청하면 된다.

유천호 군수는 "우리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있다"며 "강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