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3만3000명 채용…전년比 28%↑
올해 지방공무원 3만3000명 채용…전년比 28%↑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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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 7급 814명‧소방5604명 등…역대 최대 규모
서울 등 지자체, 7‧9급 공채 필기시험 통합 실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채용 공무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3060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선발 계획에 따라 올해 총 3만3060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채용 인원 2만5692명과 비교했을 때 7368명(28.7%) 증가한 규모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7급 814명, 8·9급 2만4298명, 연구·지도직 613명 등 2만5725명이다. 특정직은 5621명, 임기제 1681명, 별정직 17명, 전문경력관 16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639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366명, 경북 3167명, 경남 2782명, 전남 2399명 순이다.

직렬별로는 소방직 5604명, 사회복지직 2440명, 보건·간호직 1933명 등이 신규 채용 대상이다.

선발 인원의 81.1%(2만6805명)는 학력이나 경력에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나머지 18.9%(6255명)는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뽑는다.

행안부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는 법정 의무 채용 비율보다 더 많이 선발하기로 했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4.8%인 1194명,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3.9%인 957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4%와 2%보다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대비 각각 335명, 158명 증가한 규모다.

올해 서울시와 나머지 시‧도의 7‧9급 공채 필기시험은 동시에 치러진다. 응시원서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에서 24시간으로 바뀐다.

필기시험 일시는 9급 6월15일, 7급 10월12일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소방, 사회복지, 생활 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과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로 인한 충원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지역의 유능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해 지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