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육비, 이제 카드로 납부하세요"
"초·중·고 교육비, 이제 카드로 납부하세요"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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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행…고액 교육비 분할납부 가능
(사진=교육부 제공)
(사진=교육부 제공)

올해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수업료, 입학금 등의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국·공·사립 초·중·고교 전체 학교에서 '학부모 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가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들은 공과금 수수료 부담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운영하지 않고, 학교에서 지정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교육비를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교육비를 납부할 때마다 현금으로 수납하는 등 불편을 호소해 왔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시행되면서, 학부모들은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방과 후 학교 수강료, 급식비, 체험학습비에 관련된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부담할 수 있게됐다.

또 고액 교육비의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학교 신용카드 납부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총 4곳으로 BC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등이다. 가맹점 수수료는 초·중·고 학교급 규모에 따라 월정액 방식으로 학교나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신용카드 납부는 학교가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뒤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하면 학부모는 카드사에 교육비 납부를 신청하면 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교육비를 현금으로 수납하지 않으므로 회계 투명성이 강화되고, 행정업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