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활체육 참여율 2년 연속 전국 1위
대구, 생활체육 참여율 2년 연속 전국 1위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2.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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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동호인 지원강화 등 효과...경북은 2위

대구시가 최근 문체부에서 발표한 ‘2018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생활체육 참여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는 국민의 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를 파악하고 생활체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이다.

전국 17개 시·도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대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주1회 이상, 1회 운동시 30분이상 규칙적 운동 참여비율)은 80.5%로 전국 평균인 62.2%보다 14.3%가 높았고, 2017년 77.3%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또한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난해 60%에서 77.8%로 17.8% 상승하며, 전국 7위에서 전국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과거 대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40~50%대에 머물며 전국 하위권을 맴돌았었다. 그러나 민선 6기 권영진 시장 취임 이후,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명품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 2014년 42.9%였던 생활체육 참여율이 4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생활체육 참여율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시민운동장 일대를 사회인 야구장, 유소년 축구장 등으로 구성된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강변체육시설과 학교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등 생활권내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체육활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생활체육에 참가하지 않는 원인으로 ‘체육시설의 접근성 낮음’이 2017년 33.6%에서 2018년 13.5%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육시설 확충과 더불어 거주지 인근에서 누구나 쉽게 운동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10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을 신설하고, 야외공원과 학교운동장 등 공개된 장소에서 운동 지도를 하는 ‘생활체육광장’ 운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썼다.

시는 이러한 생활체육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아직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직장인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인 ‘직장인 야간운동교실’과 ‘시니어 체육교실’을 신설한다. ‘직장인 야간운동교실’은 바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야간에 운영한는 운동교실로 4월부터 지역 공공스포츠클럽 4개소에서 초보자 중심의 직장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선호도 높은 종목(탁구, 배드민턴 등)을 선정해 운영한다.

‘시니어 체육교실’은 스포츠지도자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운동지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생활체육 활동의 성취감과 지속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는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생활체육 동호인 리그’를 연중 운영하고, 스포츠 동호인을 위한 대회 지원도 확대한다.

우수한 생활체육지도자를 양성하여 수준 높은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민 체육강사 및 지도자 양성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4년간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활체육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