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해 1월 韓법인 영업익 102억원…전년比 8.5↑
오리온, 올해 1월 韓법인 영업익 102억원…전년比 8.5↑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2.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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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판매 호조에 매출액 635억 달성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영업익도 '好好'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올해 1월 한국법인 주요 신제품의 매출 호조와 중국 유통량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한국 법인은 오리온은 한국 법인의 지난달 영업이익이 102억원, 매출액이 6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 4.1% 성장했다.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 네이처 시리즈와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호조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법인은 최고의 성수기인 춘절 효과로 매출 호실적과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춘절 기간 동안 소매점에 분포된 제품 물량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은 향후 중국 매출 성장폭을 높이기 위해 1월 출시한 ‘랑리거랑 마라롱샤맛’(꼬북칩 마라새우맛), ‘디저트공방 미니케이크’, ‘미쯔’ 등 신제품 분포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및 사업 구조 혁신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최대 명절인 뗏(Tet, 구정)을 앞두고 광고·프로모션 비용을 대거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뗏 기간 동안 소매점 분포 물량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3% 늘어났다. 
러시아 법인도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망 재구축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월은 명절과 신제품 효과로 국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효율 경영 체제가 정착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들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