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소방관의 선발 비율을 확대한다.
소방청은 올해 시·도 소방본부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수요를 취합한 결과 총 선발 인원 5641명 가운데 여성을 534명 선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 선발 인원의 비율은 9.5%다. 다만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하기로 한 인원이 236명인 만큼 이론적으로 여성은 최대 770명, 13.6%까지 뽑힐 수 있다.
소방청은 여성 직원 비율을 높이되 선발 시 체력 기준은 과거보다 엄격하게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현행 소방공무원 선발 제도에서 남성의 55∼80% 수준인 여성의 체력 기준을 장차 80∼90% 선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최고점을 비교하면 악력은 남성 60㎏ 이상, 여성 37㎏ 이상이며 제자리멀리뛰기는 남성 263㎝ 이상, 여성 199㎝ 이상이다.
왕복 오래달리기는 남성 78회 이상, 여성 43회 이상으로 여성에게 적용하는 기준은 남성 기준의 55.1% 수준이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만 남성 25.8㎝ 이상, 여성 28.0㎝ 이상으로 여성의 기준이 더 높은 유일한 체력시험 종목이다.
gooeun_p@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