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첫방부터 대박…”최고시청률 돌파·검색어 장악"
'고등래퍼3' 첫방부터 대박…”최고시청률 돌파·검색어 장악"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2.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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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
(사진=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

1년 만에 돌아온 Mnet '고등래퍼 3'가 첫 회부터 기존에 보유했던 자체 최고시청률과 타이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에 방송된 '고등래퍼 3' 1회 시청률은 1.5%(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시즌2에서 올린 최고시청률과 같은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년별 싸이퍼(랜덤으로 나오는 비트에 프리스타일 랩을 주고받는 것)와 팀 선발, 팀 대표 선발전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첫 번째 대결을 펼친 학년은 ‘예비 고1과 1학년’. 개그맨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이영지는 파워풀한 래핑을 선보이며 반전의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하선호의 독보적인 무대가 감탄을 자아냈다.

멘토 더 콰이엇은 “기존 여자 래퍼에게 없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며 호평했다. 고등래퍼들의 자체 평가 결과, 1위는 이영지가 차지했고, 하선호는 아쉽게 떨어졌다.

2학년 싸이퍼 무대도 이어졌다. ‘자신보다 랩 잘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며 재도전장을 내민 김효동이 랩을 선보였다. 김효동의 랩을 듣고 멘토들은 지난 시즌보다 실력이 크게 늘었다며 칭찬했다.

이어 등장한 키프클랜의 막내 김민규는 뛰어난 랩 실력을 보인 것은 물론,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톤을 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2학년 싸이퍼 1위는 김민규가 차지했다.

3학년의 싸이퍼 무대도 이어졌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3학년은 선착순으로 각각 8명씩 팀을 나눠 무대를 진행했다. 

3학년 A조에서는 이로한의 강릉 친구 최진성이 눈에 띄었다. 그는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이로한이 잡아줬다며 고마움을 밝히기도 했다.

싸이퍼 무대가 시작되자 고글과 프로펠러 모자로 눈길을 끈 양승호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임팩트 넘치는 무대를 보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뒤이어 32인의 고등래퍼 사이에서 ‘핵인싸’로 불리는 오동환이 등장했고, 그는 정교한 랩 메이킹 실력을 보이며 멘토들의 칭찬을 받았다. 

이후 연이은 실력자 등장으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고, 3학년 A조 1위는 양승호가 차지했다.

3학년 B조의 대결도 이어졌다. 

아이유를 좋아해 삐삐 머리를 했다는 강민수가 마이크를 잡았고, 초반 실수했지만 잘 마무리하며 개성 있는 랩을 선보였다. 

이어 고등래퍼 삼수생이라고 밝힌 최진호가 나와 독특한 보이스로 멘토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원 영상 조회수 1위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자칭 예술가, 권영훈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만의 랩 스타일로 우승 후보다운 클래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B조 1위는 강민수가 권영훈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학년별 싸이퍼 1위를 차지한 4명의 참가자에게는 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1위 4명은 첫 번째 팀원으로 강민수는 서민규를, 양승호는 하선호를, 김민규는 권영훈을, 이영지는 최진성을 선택했다. 학년별 싸이퍼 1위 4명은 7명씩 팀원을 선택해 팀을 완성하며 두 번째 대결을 예고했다.

두 번째 대결은 ‘팀 대표 선발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진짜 나’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대표로 선발될 인원은 각 팀 당 8명 중 단 3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한 명 더 줄어들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양승호 팀의 첫 번째 도전자는 양승호였다. 양승호는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주제로 ‘외계인 양승호’를 언급한 뒤 무대를 시작했다. 

멘토들은 놀라는 동시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진행될 ‘팀 대표 선발전’에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같은 날 강다니엘의 특별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예능 '커피프렌즈'는 5.1%(유료가구), MBC TV '나 혼자 산다'는 10.5~11.5%를 기록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