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 투자
CJ,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 투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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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로 실질적·차별적 지원할 것”
(사진=CJ그룹)
‘CJ 더 센터’ 전경 (사진=CJ)

CJ그룹이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을 투자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서 저변을 강화한다.

CJ그룹의 공익법인 CJ문화재단은 21일 오후 2019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에 올해 약 6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 ‘CJ아지트 광흥창’을 개관하며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문을 열었다. 이후 2010년부터 튠업·스테이지업·스토리업 등 본격적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점차 규모를 확대해 2017년부터 매년 약 60억원을 신인 창작자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년간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으로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악·공연·영화 부문의 신인 창작자 선발과 멘토링, 공연 개최 및 영화 제작지원,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운영,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0년 동안 달라진 문화콘텐츠 시장 환경에 따라 지원 내용도 일부 변화한다.

먼저 인지도가 낮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인 창작자를 위해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인디 뮤지션들의 영상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던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세션’의 시즌2를 운영하고, 오는 4월에는 창작뮤지컬 삽입곡을 기획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아지트 라이브 뮤지컬’ 채널을 오픈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신인 창작자들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신규 공모 외 기존 선정자에 대한 지원도 추가한다. 

‘스테이지업’에서는 기존 선정작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공연작을 선발해 지원하고, ‘스토리업’에서는 기존 선정된 작가들의 미발표 시나리오와 제작·투자사를 연결해주는 ‘시나리오 마켓’을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더불어 CJ문화재단은 △음악 부문 ‘튠업(TUNE UP)’ △공연 부문 ‘스테이지업(STAGE UP)’ △영화 부문 ‘스토리업(STORY UP)’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 공모 일정도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해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14일부터 오는 3월29일까지 ‘튠업’ 공모를 진행한다. ‘스테이지업’은 3월4일부터 4월19일까지, ‘스토리업’은 장편 시나리오 작가 부문(3월4일~4월3일)과 단편영화 제작 지원 부문(4월1일~30일)으로 각각 나누어 공모 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작자 및 단체는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들의 꿈이 실현될수록 대중문화의 저변도 넓어지고 풍성해질 것”이라며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