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이하 축평원)이 각 유통단계별로 닭고기 가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닭고기 월간 가격동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22일 축평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닭고기 월간 가격동향은 유통시장에서 실제 거래된 가격자료를 기반으로 한 달 간의 유통단계별 평균 가격정보를 담고 있다.

주 내용은 유통단계별 가격 요약과 함께 산지·도매·소매가격, 월별 가격변화 추이와 특징 등으로 전월과 전전월, 전년과의 비교를 통해 가격변화·동향파악과 같은 상세한 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산지가격은 계열업체에 소속된 농가가 산닭을 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인 ‘위탁생계가격’과 계열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농가가 산닭 형태로 거래하는 가격인 ‘생계유통가격’으로 구분했다. 도매가격의 경우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대리점으로 나눠 공개했다.

축평원의 닭고기 월간 가격동향은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호철 축평원 유통관리처장은 “닭고기 월간 가격동향 보고서를 통해 닭고기의 가격형성 정보를 정확히 알리고 가격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가격동향 제공 대상 품목을 계란·오리 등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평원은 닭·오리·계란을 비롯한 가금류 유통단계별 가격을 조사해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문자발송 서비스로 가격조사 참여자와 정부·지자체·유관기관·단체 등에 매일 가격정보를 제공해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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