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민주유공자·청년·신혼부부, 이웃사촌 된다
독립민주유공자·청년·신혼부부, 이웃사촌 된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2.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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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임대주택인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공급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2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 독립․민주유공자와 그 후손, 1인 청년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홍은동에 지어지는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은 10개 동 80세대 규모의 신축 건물로 지상 5층에 대지면적 4021㎡, 연면적 7103㎡이며 오는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SH공사가 신축건물을 매입하고 서대문구가 입주자 모집과 선정, 향후 관리, 공동체 유지 업무를 맡는다.

모집인원은 △독립․민주유공자 및 후손 2개 동 16세대 △1인 청년가구 5개 동 40세대 △신혼부부 3개 동 24세대다.

신청 기본 자격은 서울시민으로 세대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또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의 70% 이하여야 한다.

첫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마다 갱신할 수 있는데 독립․민주유공자와 후손은 20년, 청년은 만 39세, 신혼부부는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정도로 정해진다.

구는 입주자 선정에 앞서 가정방문 인터뷰를 통해 생활실태와 경제형편, 주거환경 등을 확인하고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인 청년가구는 만 19~35세 이하의 미혼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은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 놓은 경우에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구는 입주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주택을 유지 관리하고 유대감을 높이며 나아가 청년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공동체주택이 물리적 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커뮤니티를 이루고 새로운 마을 동력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