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0조1000억원 규모 공사·용역 발주
LH, 올해 10조1000억원 규모 공사·용역 발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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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공급 확대 위해 건축·토목 비중↑
공종별 LH 올해 발주 계획.(자료=LH)
공종별 LH 올해 발주 계획.(자료=LH)

LH가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올해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세웠다. 전체 발주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건축·토목 비중을 10%p 가량 높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총 1013건 10조1000억원 규모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발주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며, 사업별로는 총 15.9㎢ 규모 토지사업에 2조8000억원과 7만5000호 규모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7조3000억원을 계획했다.

LH는 주거복지로드맵 목표 달성과 일자리 창출,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 정부 주요 정책을 고려해 올해 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주요 유형별 발주 규모는 공사 부문에서 △종합심사 70건 5조9000억원 △적격심사 584건 3조6000억원을 계획했고, 용역부문에서 △적격심사 208건 1000억원 △설계공모 61건 1000억원을 책정했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 비중을 지난해보다 10%p가량 높였다.

건축공사는 지난해 5조6000억원에서 올해 5조9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려 잡았고, 토목공사는 지난해 8000억원의 2배인 1조6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전체 발주공종 중 건축·토목공사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3%다.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5000억원이며, 조경공사가 6000억원이다.

LH 계약단 관계자는 "전체 발주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공주택 확대를 위한 신규 택지 조성 및 건축 공사 발주량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발주 규모를 보면 수도권이 6조원이고, 지방권이 4조1000억원이다.

인천·경기가 각각 2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1조6000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이어 △대전·충남 1조2000억원 △세종 9000억원 △부산·울산 5000억원 △전북 4000억원 △경남 4000억원 순이며, 기타 지역에 7000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이날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LH 주요 공사 발주 계획.(자료=LH)
올해 LH 주요 공사 발주 계획.(자료=LH)
올해 LH 주요 용역 발주 계획.(자료=LH)
올해 LH 주요 용역 발주 계획.(자료=LH)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