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국도77호 연륙교, ‘원산대교’로 명칭 제정
보령 국도77호 연륙교, ‘원산대교’로 명칭 제정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9.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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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지난 20일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도77호 연륙교의 명칭을 ‘원산대교’로 제정해 도에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

이번 지명위원회는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 될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 공사와 관련해 해상교량의 경우 오는 9월 임시개통과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공사기간 동안 가칭‘솔빛대교’라 불리는 연륙교의 명칭을 제정하는 데 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앞서 원산도관광발전협의회는 ‘솔빛대교’라는 연륙교의 명칭이 태안 안면도의 상징인 소나무를 형상화하고 있고, 지명위원회 등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이를 정해진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주민탄원서를 도에 제출했고, 지난해 4월에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지역의 고유 명칭을 근거로‘원산대교’로 지명을 조기에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지명위원회를 거쳐 시민이 공감하고 지역의 고유 명칭을 토대로 ‘원산대교’로 지명 제정 협의를 마쳤으며, 도 지명위원회에 보령시의 의견을 즉시 제출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국도77호 건설사업은 두 도시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해상교량 또한 관광 자원을 넘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