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VIP룸 등 수색… 3D 촬영해 자료 확보
경찰, 버닝썬 VIP룸 등 수색… 3D 촬영해 자료 확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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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클럽 '버닝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오후 8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버닝썬'에 사이버수사대와 과학수사대 등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점검에서는 VIP룸을 포함한 내부 시설 전체를 사진과 동영상, 3D 촬영 등을 통해 수색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버닝썬은 최근 내부 시설물을 기습 철거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은 폐업 하루 만인 지난 18일 저녁 급하게 철거에 나섰고, 그 결과 현장에는 조명이나 설비만 조금 남아있다.

이에 일각에선 마약, 성폭력과 관련 수사가 한창인데, 클럽에서 행여 중요한 단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측에서 광수대에 철거를 해도 되는지 의견을 구했다"면서 "경찰은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