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편의점 내 국내 업계 최대 주류 전문매장 들어선다
이마트24, 편의점 내 국내 업계 최대 주류 전문매장 들어선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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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카테고리 킬러 첫선, 와인·비어·위스키 총 120여 품목
지난해 19개점 시범 운영 결과 전점比 주류 매출 2배 상승
올해 총 500개점까지 주류 카테고리 킬러 대폭 확대 예정
(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편의점에 전문매장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첫선을 보이는 카테고리 킬러는 주류로, 와인 80여개, 크래프트 비어 10여개, 위스키 20여개 등 상품 가짓수만 120여개 품목에 달한다. 

주류 전문매장은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최소 3개에서 최대 6개까지 상품진열이 가능한 집기를 신규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 워라밸 트렌드 확산 등으로 와인, 위스키를 소비하는 혼술, 홈술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주류는 담배 다음으로 매출 구성비가 높다.

이마트24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1만원 대 이하 41품목, 1~2만 원대 48품목, 3만원 대 17품목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여간 19개점을 대상으로 주류 전문매장을 시범 운영한 결과, 주류 매출이 전점 평균 매출 대비 2배 높게 나타났다.

이중 와인·크래프트비어·위스키 매출이 전점 평균 대비 20배 가까이 올랐고 2만 원 이하의 주류가 매출이 70%를 차지했다.

이에 와인·크래프트비어·위스키의 수요가 높은 오피스가,유흥가 상권에 위치한 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마트24 주류 전문매장이 연내 500개점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상무는 "주류 전문매장은 기존 병소주, 캔맥주 외 가맹점의 추가 매출 및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냉장·냉동·신선·박스상품이 중심인 슈퍼 전문매장, 수입과자 전문매장 등을 추가로 선보여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에 따라 선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