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로 조성 ‘활발’
안동,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로 조성 ‘활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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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1029억원 투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경북 안동을 글로벌 백신 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는 국가 차원의 백신 생산과 공급지원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1,029억 원을 투자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증지원센터는 개발한 백신을 산업화하기 전 임상시험을 위한 백신 제조를 지원·생산하는 시설로, BSL-3 급 백신 원료제조시설을 갖추게 된다.

BSL-3 급 백신 원료제조시설은 메르스, 신종플루 등과 같이 고위험성 전염병도 취급 가능한 시설로 유사시 국가 기간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백신 임상, 시제품 원료 및 완제품 생산 관련 장비 81종 194대도 도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GMP 규정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형태의 동물 세포 배양 등 별도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10년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백신 공장, SK플라즈마 안동공장,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분원 등을 유치한 바 있다.

이러한 시설들과 연계해 백신 산업 기반 확충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영세 시장은 “백신 산업 클러스터의 완성과 발전을 위해 체계적 지원과 기업육성·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