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지원작, 베를린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상 수상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지원작, 베를린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상 수상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2.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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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영화제작지원작 ‘벌새’(김보라 감독)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그랑프리 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2016년 장편 지원작인 ‘벌새’는 최근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부문에 초청됐다.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 제너레이션부문은 전 연령대상의 너레이션 케이플러스와 14세 이상 관람의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부문으로 나눠지는데, 영화 ‘벌새’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부문에 초청돼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김보라 감독은 “벌새를 만드는 과정은 단순히 장편하나를 만든다기보다는 저 자신의 기억들과 화해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배우와 스태프, 응원해준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벌새를 믿고 지원해준 성남문화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