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방향 모색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방향 모색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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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문 원장 "청년들 불법대출 현혹되는 일 없도록 다양한 금융교육 방안 마련"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20일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및 금융교육 방향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 하고자 '청년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20일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및 금융교육 방향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 하고자 '청년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은 20일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및 금융교육 방향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청년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소재 진흥원 본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영섭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을 비롯해 이혜진 청년연대은행 토닥 사무국장, 차해영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청년정책, 금융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영섭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청년층의 생활비 목적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청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혜진 사무국장은 "청년들은 대부분 금융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대출부터 이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 불법 대출이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금융학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계문 원장은 "청년층이 보이스피싱 등 불법대출에 노출돼 있고 학비나 취업 준비자금 마련으로 불법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하며 "앞으로 청년들이 몰라서 불법 대출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차원의 청년·대학생 금융교육 확대 및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날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청년층의 금융이해력을 제고하는 금융교육과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전국에 배치된 104명의 전문강사를 통해 지난해 7만1471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전년도 4만5531명 대비 57% 증가한 실적이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