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박철홍 의원, 진주 실크 산업 중흥을 위해 5분 발언
진주시 박철홍 의원, 진주 실크 산업 중흥을 위해 5분 발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2.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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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시의원
박철홍 시의원.

경남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 시의원은 18일 진주 실크 산업 중흥을 위해 5분 발언을 했다.

박철홍의원은 "진주 실크산업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문헌으로 확인해보면 1279년 진주에서 직조한 능라가 임금의 어의를 만드는데 사용됐다는 고려사의 기록이 있으니, 700년이 훨씬 넘는 역사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 진주 경제의 중심이었던 실크산업은 동양염직, 조일견직, 해동직물 등 대표적인 견직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면서 "100여 개가 넘던 공장들이 지금은 50여 개 밖에 남아 있지 않는 실정이며, 더구나 소비 성향의 변화 등 제반 여건으로 볼 때 실크산업의 전망은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실크산업이 예전의 명성을 잃은 것은 그동안 업체들이 재투자에 소홀히 했으며, 신규 개발로 변화되는 소비성향에 대응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진주 실크는 전국 생산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진주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해 △실크 생산업체는 원사 수입의 다국화와 실크 명함 △실크 수의, 실크 유등 등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한다"며 "의회에서도 실크산업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실크산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실크는 한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실크는 다양한 산업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어 대내외적으로 알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일환으로 진주시에서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실크의류 패션쇼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