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1조원 규모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
SK텔레콤, 11조원 규모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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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애저'에 자체 개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출시
SK텔레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비스텔의 폴 호프만(Paul Hofemann) 글로벌 영업총괄, 최운규 대표, SK텔레콤의 장홍성 IoT·Data 사업단장, 최용진 Data Labs장, 마이크로소트프의 이지은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그렉 골캠프(Greg Goldkamp) 비즈 전략 담당 임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비스텔의 폴 호프만(Paul Hofemann) 글로벌 영업총괄, 최운규 대표, SK텔레콤의 장홍성 IoT·Data 사업단장, 최용진 Data Labs장, 마이크로소트프의 이지은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그렉 골캠프(Greg Goldkamp) 비즈 전략 담당 임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으로 11조원 규모의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메타트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저’는 글로벌 2위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트는 ‘메타트론’이 ‘애저’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메타트론’은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과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이 핵심 기능이다. ‘메타트론’은 현재 SK텔레콤 내 통신품질관리, SK하이닉스, IBK 등 1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하는 ‘메타트론’ 서비스는 기존과 달리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애저’에서 서비스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구축비용과 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어, 전 세계의 기업들은 기존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메타트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표, 그래프 등 직관적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 후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메타트론 APM(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트론 APM’은 제조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제조업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업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비스텔(BISTel)과 협업했다.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랩스(Data Labs)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의 상품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로,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