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자기결정권을 위한 정치
[기고칼럼] 자기결정권을 위한 정치
  • 신아일보
  • 승인 2019.0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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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관 전 서울시혁신기획관
 

한국사회에서 개인은 어떤 존재인가? 주변에서 무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게 되는 듯하다. 사회적으로는 ‘나도 억울하다’는 감정이 흘러넘치고 갈등과 혐오가 여과 없이 확산되고 있다. 한 개인들의 삶의 차원에서는 평생 대출 노예로 살거나 가족 부양과 책임감에 억눌려 스스로 삶을 결정할 여지가 사라지고 있다. 집을 사지 않고 살겠다거나 결혼을 하지 않고 내 삶을 즐기면 살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전통적 규범을 벗어난다고 해도 현실의 무게를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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