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목욕탕 화재' 사망자 3명 늘어…오늘 2차 현장감식
'대구 목욕탕 화재' 사망자 3명 늘어…오늘 2차 현장감식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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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구 도심 목욕탕 화재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로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김모(70)씨가 이날 오전 4시30분께 숨졌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차 현장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2차감식은 경찰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이 투입된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목격자와 목욕탕 운영자, 신고자를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등 원인 규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건물 관리인을 상대로 불법 구조변경 등 건축물 관리 문제도 살펴볼 계획이다.

관할 대구인 중구청도 감식이 끝나는 대로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와 함께 건물 긴급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남자 사우나에 있던 이모(64)씨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어 골절상을 당했으며, 화재 대피 과정에서 8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 등을 받았다.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