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전력질주’
봉화,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전력질주’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9.02.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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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지 선정 따라 주민설명회 추진

경북 봉화군은 ㈜한국수력원자력 신규 양수발전소 3기 건설 계획의 최종 후보지(전국 8개 지역)로 선정됨에 따라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양수발전은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펌핑(pumping)하여 저장 한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총 2GW의 양수발전소 3기건설을 확정함에 따라 한수원은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지질조사 및 부지선정제적 타당성 분석했고, 해당주민 수용성 평가 후 최종 3곳을 확정, 제 9차 전력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에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500mW 설비용량에 총사업비 9200억원, 총공사기간 11년(사업준비단계 37개월, 건설준비단계 29개월, 건설단계 77개월)이 걸린다.

군은 하부댐 대상지인 소천면 두음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재산면 등 봉화군 10개 읍면에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의 자율적인 유치의사를 이끌어 내, 타 후보지역 지자체와의 경쟁력을 확보 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6000여 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민관이 협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