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2.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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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9일 크루즈·리조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창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860원에 마감했다.

한창은 작년 6월 강원도·위플러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남북 교역이 시작되면 속초-원산-청진-나진 크루즈 페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도 상한가인 1095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속초 등을 운항하는 크루즈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향후 북한 관련 크루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롯데관광개발도 북한 원산이 고향인 김기병 회장이 북한 크루즈 관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4.55% 올랐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9.88%), 리조트 사업으로 잘 알려진 대명그룹의 계열사 대명코퍼레이션(3.88%)도 상승했다.

또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 모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도 2.87% 올랐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7대 종단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게 금강산 관광”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