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입양견 1000마리 돌파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입양견 1000마리 돌파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9.0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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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견 밤비, 새 가족 찾아 제2의 견생 시작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입양견 1000마리를 돌파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입양견 1000마리를 돌파했다. (사진=경기도)

최근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경사가 일어났다. 이곳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된 유기견 수가 1000마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의 1000번째 입양견 ‘밤비’가 새 가족을 만나 ‘제2의 견생(犬生)’을 시작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으로, 건강하게 훈련된 반려견·도우미견들을 필요한 가정에 무료로 입양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개소한 이래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새 가정으로 입양된 강아지들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만 292마리를 입양시켰고, 지난 16일 마침내 1000번째 입양견인 밤비를 새 가정에 보냈다.

이번에 새로운 가족을 맞은 1000번째 입양견 ‘밤비’는 지난해 12월 용인에서 구조된 유기견(견종 : 시츄)으로, 약 한달 간 용인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를 받다, 올해 1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밤비는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36일간 기초 건강검진, 백신접종, 중성화수술, 기본복종 훈련까지 모두 마치며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밤비의 새 가족이 된 황모씨는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반려견을 입양한 지인에게 센터를 소개받았다”며 “청결한 환경에서 보호받는 강아지들을 보고 이곳에서라면 평생 함께할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기완 동물보호과장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기견 보호, 훈련, 입양 전문 기관”이라며 “경기도는 이번 1000번째 입양견 밤비를 계기로, 더욱더 동물보호·복지에 앞장서고, 유기견 없는 경기도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