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00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재현
수원, 100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재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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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 개최

경기 수원시가 100년 전 수원의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시는 3월 1일 화성행궁 광장, 시내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수원지역 3.1운동이 시작됐던 방화수류정에서 시민 2300여 명(독립군)이 모여 오후 1시 20분 ‘3.1운동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후 화홍문광장을 지나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수원역에서는 어린이·청소년 1500여 명(평화군)이 집결해 12시 30분 ‘수원소년단 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뒤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 년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는 만세 행진 후 오후 2시부터 행궁광장에서 본 행사를 시작한다.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9인을 다루는 주제 공연 ‘수원, 그날의 함성’과 3.1절 기념식(오후 3시)에 이어 희망횃불 점화 퍼포먼스·독립군가 플래시몹(3.1만세 운동 재현)·‘만인의 메시지’ 등 평화 세레머니를 펼친다.

한편 시는 올해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100주년 기념사업은 시설 조성, 학술 전시, 문화 행사, 시민 교육, 홍보 운영 등 5개 분야 27개를 추진한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