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나신조선, 10년만에 100번째 선박 인도
현대-비나신조선, 10년만에 100번째 선박 인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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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성공리에 넘겨
현대-비나신조선(HVS) 베트남 야드 전경(사진=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해외 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HVS)’이 100번째 선박을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HVS는 이날 베트남 현지에서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척을 선주사에 성공리에 넘김에 따라 2009년 8월 5만6000t급 벌크선을 처음으로 인도한 후 약 10년 만에 총 100척의 인도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이 1996년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와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한 HVS는 수리·개조사업으로 경험을 축적한 뒤 2008년부터 배를 만드는 사업으로 전환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HVS는 현지에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난해 10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역경제 발전과 모범적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는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고진영 HVS 법인장은 “베트남에 파견된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의 도전정신으로 해외 진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대 조선 강국의 기술력이 적용된 선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