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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혁철·최강일 베이징 도착…22일께 북미 실무협상 재개
北김혁철·최강일 베이징 도착…22일께 북미 실무협상 재개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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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특별대표 20일 출국할 듯…의제‧의전 투트랙 협상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일행이 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의를 위해 평양에서 출발해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데 이어 미국 측 의제와 의전 담당 인사들이 속속 출국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만간 양국 간 ‘의제‧의전’ 투트랙 협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혁철 특별대표와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귀빈실을 통해 주중 북한 대사관이 마련한 차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 특별대표 일행이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으나, 미국과의 협상 일정이 촉박한 점을 고려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이 하노이에 도착해 먼저 도착한 김창선 부장을 만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의제와 의전을 담당하는 총책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오는 20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끝으로 미국 측 의제‧의전 담당 책임자가 집결하면 북미 간 실무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의전 등 로지스틱스(실행계획)와 의제로 나뉘어 투트랙으로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의제 협상은 ‘낮은 급의 실무 조율→특별대표 간 회담’ 순서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평양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시설 동결, 외교적 접근을 통한 관계개선 방안, 평화체제 구축 논의를 위한 다자협의체 구성 등의 의제를 논의했던 양측 특별대표 회동은 22일께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노이에서 벌어지는 특별대표 간 의제 협상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 합의의 이행 조치가 포함된 합의문 초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1차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환전한 비핵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의전과 관련해선 김창선 부장과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협상에 나서며, 1차 정상회담의 관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월시 부비서실장은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해 숙소와 경호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선 부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의전을 준비하는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방문을 위해 베트남 정부 측과도 접촉할 것으로 전망된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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