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에 폭력까지" 류지혜vs전 남자친구 진실공방
"낙태에 폭력까지" 류지혜vs전 남자친구 진실공방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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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지혜 SNS)
(사진=류지혜 SNS)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류지혜씨가 낙태고백을 한 가운데 전 남자친구였던 전 프로 게이머 출신 BJ L씨를 언급해 논란을 모았다.

류지혜(30·여)씨는 19일 BJ남순의 방송에서 “저 L씨 때문에 낙태했어요. 안 억울하겠어?”라고 폭로하면서 전 남자친구인 L(27)씨를 겨냥했다.

이에 L씨는 새벽 6시 개인 방송에서 “류지혜와 8년 동안 만났긴 했지만, 나는 들은 게 없고, 그거(낙태)에 대해서는 모른다. 나한테 이야기 한 적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어 “남자친구랑 가서 지우고 왔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이야기 한 게 없으니까”라며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L씨의 방송이 끝난 직후 류씨는 만취상태로 2차 폭로전에서 L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류씨는 “수술한 건 6년 전인 내가 25살 때였다”며 “내 친구랑 가서 (낙태 수술을) 했다. L씨도 알고 있고,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L씨도 꿈이 있으니까 나도 그렇고”라고 재차 주장했다.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증거는 산부인과에도 있고 카톡 캡처도 있다. 같이 간 친구가 증인이다”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L씨의 아이가 맞냐는 질문공세에 “L씨 아기 맞냐고? 맞아. 한 적이 없거든”이라고 답하면서 “고소하고 싶으면 고소해라. 다 맞는 말이니까. 명예훼손이요? 서로 잘 되자고 (아이를)지운 건데...”라고 말했다.

또한 류씨는 이날 “걔가 저 때린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때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며 L씨가 바람을 폈다고 주장하면서 갑자기 “폭행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는 등의 애매모호한 행동을 보였다. 류씨의 폭로는 이날 낮 12시10분께 아프리카 운영자가 강제 종료를 하면서 마무리됐다.

만일 류씨가 낙태를 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현행법상 법적 처벌은 불가피하게 된다.

현행법상 불법 낙태를 한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의사는 벌금형 없이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한다.

한편, 1989년생인 류씨는 지난 2008년 최연소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현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1992년생인 L씨는 게임 유투버와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