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기질 정밀측정 시스템' 구축 완료
부산시, '대기질 정밀측정 시스템' 구축 완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2.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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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부산시는 입체적으로 대기질을 감시할 수 있는 ‘대기질 정밀측정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가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가 이번에 구축한 ‘대기질 정밀측정 시스템’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초미세먼지와 공단지역 유해대기오염·악취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오염지도를 작성하고, 사업장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정밀측정시스템은 공기 중 극미량의 오염 성분도 검출하는 질량분석기(SIFT-MS)와 실시간 공기질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미세먼지측정기(OPC)를 비롯해 기상측정장비(GPS), 지리정보시스템, 자료수집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차량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는 드론을 이용해 시료를 채취·분석한다.

그동안 산업단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측정할 경우 현장에서 시료 채취 후 실험실 운반·분석하는데 며칠이 소요돼 원인물질을 즉시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질량분석기(SIFT-MS)를 이용하면 수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해 특히 악취사고 및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할 경우 실시간 상황 파악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밀측정시스템을 활용해 산업단지와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조사하고 악취 유발 사업장에 현장점검 시 활용해 대기오염물질과 악취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