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인권경영' 본격화…"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
공공기관 '인권경영' 본격화…"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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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30% "인권경영 매뉴얼 수용할 수 없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8월 산하 공공기관의 인권경영 지원, 공공기관 인권경영 평가지표 신설·확대를 권고한 결과 30개 정부 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권고 대상이었던 전체 공공기관 988개 중 860개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활용해 인권경영을 하라는 권고를 수용할 것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인권경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기관별로 인권경영 선언,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인권영향평가 등을 시행하게 된다.

반면 114개 지방 직영 기업은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보였다. 이들은 업무가 지역 주민의 삶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같은 업무를 추진하는 다른 기관이 인권경영을 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해 불수용 사유에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봤다.

인권 경영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내부 구성원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 이해관계자 등의 인권을 기본적 요소로 고려하는 경영 원칙을 뜻한다.

최근 한국 사회는 경영진의 갑질 논란, 직장 내 폭행·괴롭힘, 산업안전조치 소홀 등 기업 인권문제가 대두하면서 인권경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권위는 "인권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인권침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기업이나 기관은 국제경쟁력을 잃고 생존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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