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관 일원화…섬 관광 활성화 다부처 협의회 출범
정책기관 일원화…섬 관광 활성화 다부처 협의회 출범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2.19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관광 시설·볼거리 확충 사업 등 협력키로
19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처 간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종인 행안부 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19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처 간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종인 행안부 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정부가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관할 업무를 통합키로 했다. 다부처 협의회에서 해양관광 시설과 볼거리 등을 마련하고, 섬 특화 홍보사업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처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부처별로 섬 관광 정책을 따로 관리하고 있어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했다.

앞으로 4개 부처는 각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한 '섬 관광 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섬 접안·편의시설 개선 △육상·해상 교통수단 연계·접근성 향상 △해양레저관광 기초시설 확충 △섬 걷기여행 조성 등 볼거리·놀거리 마련 △섬 특화 수산물 등 먹거리 홍보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현재 부처별로 따로 운영 중인 섬 관련 누리집을 연계해 주요 음식점과 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여행상품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에 기재돼 있지 않은 사안의 경우에도 섬 관광 활성화협의회에서 별도로 논의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협약서의 효력기간은 종료 합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들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8월8일 섬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새로운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섬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