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LNG 밸류체인 구축 총력…비철강 사업 확대 본격화
포스코대우, LNG 밸류체인 구축 총력…비철강 사업 확대 본격화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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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LNG 밸류체인 사업 협력 워크숍
가스전 탐사·개발, 트레이딩 등 실직적인 공동 사업기회 모색

 

(사진=포스코)
포스코대우와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의 에너지사업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누르 아피아툴 시마 쿰포 Acting Midstream and Downstream Director, (왼쪽에서 여섯번째) 홍두영 포스코대우 에너지본부 가스사업실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비철강 사업 분야를 확대를 본격화한다. 

포스코대우는 인천 송도 사옥에서 브루나이 자원개발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LNG 밸류체인 사업 협력 워크숍을 실시하고 LNG 사업 확대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체결한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MOU’의 후속 회의로 가스전 탐사·개발, LNG 터미널 등 인프라 개발, LNG 벙커링 과 트레이딩 등 양사의 에너지사업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페트롤리움 브루나이는 브루나이의 국영기업으로 에너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 에너지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류 부분에서 브루나이 국내외 가스전 탐사와 개발 사업 공동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LNG 액화·수입 터미널 등 인프라 자산에 대한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검토하고, 나아가 LNG 벙커링, LNG 공급까지 아우르는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공동으로 발굴할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은 보다 구체화된 LNG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고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입터미널, 벙커링 등 LNG 관련 인프라 사업과 LNG 트레이딩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며 “에너지 사업에 있어 다양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양사의 전략적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사업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스코는 100대 개혁과제 발표를 통해 그룹차원에서 LNG를 집중 육성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고, 해외 사업 개발 및 LNG 트레이딩 경험을 보유한 포스코대우가 그룹 LNG 통합 구매, LNG 트레이딩, LNG 연계 해외 인프라 사업 개발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대우는 향후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LNG 트레이딩 확대 그리고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