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IoT 기술 검증 '스마트건설 연구소' 개관
산업용 로봇·IoT 기술 검증 '스마트건설 연구소' 개관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2.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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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춘 연구개발 공간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원에서 열린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연)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원에서 열린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연)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산업 분야에 사용될 산업용 로봇과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원에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과 '사물인터넷(IoT) 샌드박스' 연구소를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건설산업의 노동 의존성을 벗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연구개발의 장을 열기 위해 설립했다.

이 중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은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자재 관련 작업 등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거나 위험한 일에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 팔이다. 

IoT 샌드박스에는 딥러닝(사물·데이터 군집화 분류) 개발용 컴퓨터와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구축해 아이들이 모래놀이 하듯 자유롭게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연은 이곳에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건설 분야 사물인터넷 관련 센서 또는 각종 시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두 연구소를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건설 지원센터는 건설연 본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창업 보육 공간이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건설연의 연구진과 지식재산권, 다양한 시험·분석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 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구축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협력해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