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건강 이것만은 지키자
새해건강 이것만은 지키자
  • 이상현
  • 승인 2009.01.04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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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지방 줄이는 다이어트, 하루 3분 근육운동도 효과
혈관 건강위해 금연 필수, 전문가 도움 금연 가능성 높여

“건강하세요.” 혹은 “건강하세요?” 새해가 되면 가장 흔하게 하는 인사가 “건강하세요.”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인사말을 “건강하세요? 당신은 건강하십니까?“라고 물어보듯 질문을 해온다면 대답이 선뜻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내가 건강한가?’ 병이 없는 상태 만을 가지고 건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두가지 측면에서 건강함에 대해 논해 보자. 첫번째로 자신의 배둘레햄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강의 제 1적은 바로 배둘레햄, 즉 배에 끼는 복부지방이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제 전국민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복부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체중감소를 위해 음식섭취를 줄이는 것이 단기간에는 가장 효과적인 듯 보일 수 있지만, 이런 다이어트는 간혹 지방 보다 근육을 빠지게 할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지방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근육이 빠지다 보면 다이어트를 마치고 먹는 것이 늘었을 때, 다이어트 전 상태보다 더 체증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근육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하는데 그 에너지 공장이 빈약하다 보니, 섭취한 음식이 모두 지방으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요요현상 이다.

그러므로 배둘레햄을 줄이겠다는 굳은 각오로 다이어트에 돌입할 때는, 지방감소와 더불어 근육량 증가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운동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하루 3분 근육운동도 OK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있어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바쁜 일과 때문에 운동 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얘기 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근육 운동은 하루 3분씩만 시간을 내어 꾸준히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분간 푸쉬업, 1분간 윗몸 일으키기, 나머지 1분간 제자리에서 살짝 앉는 자세를 취했다 일어나 허벅지 근력 운동. 이렇게 3분이면 상체, 복근, 하체 근육을 향상 시킬 수 있다.

하루에 3분을 내기 힘들다면, 한가지씩 번갈아 가며 1분씩만 투자해도 근육 운동이 됨은 물론 이다.

물론 이런 운동을 시작으로 해서, 본격적으로 헬스와 같은 기구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 아무 운동도 하고 계시지 않다면,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3분만 투자한다고 생각해 보자. ◇흡연, 혈액 탁하게 만들고 혈관 좁혀, 전문가 도움으로 금연 실천해야 두번째는 ‘통’하는 문제이다.

직장에서 구성원간에 의사소통도 중요하고, 가족간에 대화도 중요하니 통하는 문제는 살아가는데 참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건강에서도 통하는 문제가 아주 중요하다.

즉 각 장기와 장기간에 연결 통로인 혈관이 잘 통해야 건강한 것이다.

그래서 혈관에 기름이 끼는 고지혈증이나 혈액내에 당이 높은 당뇨를 조절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 설탕물이나 기름이 손에 묻었다고 생각해 보면 쉽다.

끈적끈적한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가전제품에 잘못해서 쏟거나 흘리는 경우 그 기계는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렇게 혈액 내 설탕과 비슷한 당분이 높아지는 것이 바로 당뇨 이다.

그러므로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는 작은 혈관이 잘 막히게 된다.

이러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혈관벽을 뻥 뚫리지 못하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흡연 이다.

담배의 찌꺼기들은 혈관벽에 끼는 것은 물론 혈관을 좁게 만들기도 한다.

즉 흡연은 우리 혈액을 탁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혈관을 수축하는 ‘이중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을 안 좋게 만드는 담배를 끊는 것이 쉽지는 않다.

실제로 담배를 하루 1갑 피는 사람이 담배를 스스로 끊을 확률은 100명중 5명도 안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정도 담배를 피는 사람은 니코틴 중독 상태가 심해 여러 금단 증상으로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니코틴 패치의 금연 성공율이 약 10% 정도, 그리고 과거 사용하던 복용 약물이 금연 성공율을 겨우 20% 밖에 올리지 못한 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에 나온 금연 약물이 과거보다 효과가 좋아져서 금연을 결심한 사람의 반 정도까지도 금연 성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금연을 결심하였지만 혼자서 끊기가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통해 이같이 금연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금연할 때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 즉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실패’는 없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즉 실수로 한대를 핀다 하여도 그것을 한번의 실수로 받아들이고 ‘나는 역시 안돼’ 하는 실패로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금연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