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명 참여…전국 최대 규모 정월대보름 축제
전북 남원시 인월면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인월자율방범대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5시 지리산둘레길 남원(인월)센터 앞 천변 행사장에서 제20회 흥부골 인월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월면은 고려 우왕6년(1380년) 삼도 도원수 이성계 장군이 그믐 날 기도를 통해 보름달을 끌어 올려 막아낸 황산대첩 전승지로서의 자긍심을 가진 곳으로 달맞이 축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인월면과 인월자율방범대가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개최하는 달맞이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지리산둘레길 남원(인월)센터 앞 천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월농악단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기념식, 제례, 달집태우기 및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달집은 인월자율방범대원의 협조로 완성돼 시민과 관광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진명헌 인월면장은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며 “달집이 골고루 잘 타올라 올 한해 농사가 풍년이기를 빌며 달맞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동면 농악단은 18일 관내 기관, 기업체, 마을회관 등을 찾아 정월대보름 지신밟기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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