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정부, 강력하고 단호하게 하라
비상경제정부, 강력하고 단호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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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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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새해연설을 통해 비상 경제정부구축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고 다짐했다.

국민 기대감이 크다.

대국민 약속이 준수되느냐 여부에 따라 대한민국 국운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비상 경제정부구축은 민생을 살리는 따뜻한 국정, 선진 일류국가를 향한 중단 없는 개혁, 녹색성장과 미래 준비를 국정운영의 4대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민생안정과 일자리창출 도모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개혁과 신 성장 동력발굴로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제 실천하는 추진력이다.

경제위기를 맞아 기업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에게 절실한 것은 다짐이나 약속이아니라 희망적인 변화다.

연설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지적했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한 내용이다.

이제 실천이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달라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다.

경제위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온 지난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

대통령이 비상 경제정부체제로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다짐 한 것은 그런 맥락에서다.

불황의 파고가 밀려오는데 정부부처는 임기응변식 소극적 대책으로 일관했다.

그나마 목소리가 다르니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

돈을 풀어도 돌지 않고 규제완화 등 각종 개혁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다짐한 민생안정과 일자리창출이 헛바퀴를 돈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위기극복, 민생개혁, 미래대비라는 국정 4대 기본방향을 제대로 실천해 기업과 국민이 불안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

위기때는 정부와 국민이 손을 잡고 총력전을 펼쳐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회복이 시급하다.

국민과 정치권이 따라주지 않은다고 서운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국민과 정치권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제위기 극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국회를 정상화 시켜 위기극복에 동참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의회와 손잡고 1조 달러의 경기부양책 등을 마련하는 것은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만 하다.

대통령은 ‘솔선수범과 자기 희생정신이 절실 하다’고 했다.

올바른 지적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리사욕을 버리고 솔선해 선진일류 국가로 가는 초석을 닦아야 한다.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처럼 국정 4대 기본방향을 실천에 옮긴다면 현재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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