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식생활교육 남성 생활요리반 ‘인기’
진안군, 식생활교육 남성 생활요리반 ‘인기’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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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초보자 위한 쉽고 간편한 식생활교육
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식생활교육 남성 생활요리반. (사진=진안군)
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식생활교육 남성 생활요리반.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식생활교육 남성 생활요리반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농촌 고령화와 귀농귀촌 등으로 인해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남성 요리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3시간 씩 총 5회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는 젊은 청년부터 퇴직한 중년 남성, 고령 농업인까지 요리에 관심 있는 다양한 농촌 남성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치찌개나 닭볶음탕, 갈비찜 등 15여 종의 요리 강습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남성들의 식생활 자립을 도울 뿐만 아니라 싱싱한 식자재를 고르는 요령, 조리기구 사용법 등 부엌 살림정보까지 알려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생 조순래(67)씨는 “쉽고 간편한 요리를 직접 해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이제 나와 식구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남성 생활요리는 농촌 남성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당당한 노후 준비, 가족 간 소통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