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진서면서 ‘석포리 내소사 당산제’ 개최
부안군 진서면서 ‘석포리 내소사 당산제’ 개최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9.0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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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1월14일 내소사 무사안녕‧평화 기원
석포리 내소사 당산제 모습. (사진=석포리 당산제 보존위원회)
석포리 내소사 당산제 모습. (사진=석포리 당산제 보존위원회)

18일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 일주문 앞 당산나무에서 사찰과 주변 5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석포리 내소사 당산제’가 열렸다.

백제 무왕 34년에 창건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 내소사와 석포리 당산제 보존위원회는 불교신앙과 민간의 토속신앙이 융합된 독특한 형태의 당산제를 매년 음력 1월14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당산제는 당산 주위를 돌며 용줄감기 행사로 시작됐다.

이후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이 떡과 과일, 나물 등의 제물을 올리고 한 해의 무사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박병우 석포리 당산제 보존위원회장은 “내소사 당산제는 사찰과 지역주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내소사 및 지역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넘어 전 부안군민을 아우를 수 있는 큰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