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특허청, 스타트업에 5개 핵심기술 특허전략 지원
중기부·특허청, 스타트업에 5개 핵심기술 특허전략 지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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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에너지신산업·탄소복합소재 등
특허청, 특허 기반 R&D 전략 제공…중기부, R&D 자금 연계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스타트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 중인 각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기업군 공통 핵심기술 특허 연계 연구개발(IP-R&D)’ 지원을 부처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는 다수의 기업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신기술·애로기술의 특허전략을 도출해 공유·확산하기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분야별 핵심특허들을 분석해 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관련 특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기술개발에 나섰던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선도기업의 특허를 분석해 국내 스타트업에 신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활용 가능한 특허기술 풀을 구축해 후발주자의 제품개발 전략을 지원하고 유망 R&D 과제도 도출한다. 

지원 분야는 각 혁신센터의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수소산업, 에너지 신산업, 탄소복합소재 등 산업생태계 구축과 스타트업 육성이 시급한 5개 분야다. 

이 사업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전략전문가(PM), 특허분석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분석 비용으로 올해 총 1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여기서 도출된 유망 R&D 과제들에 대해서는 최대 40억원의 중기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각 혁신센터는 3월8일까지 해당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공통핵심기술 주제를 발굴, 복수의 참여기업과 함께 사업수행기관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신청하면 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개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업계의 다수 취약한 기업도 기업군 IP-R&D를 통해 필수적인 특허전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중기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혁신기술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또한 “앞으로도 중기부는 유망한 기술기반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