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소각장 공론화 결과 권고안…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전달
서산, 소각장 공론화 결과 권고안…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전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2.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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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가 18일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서산시)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가 18일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산시)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는 18일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속 추진의견을 반영한 권고안을 작성해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기원 위원장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2차 시민참여단 토론회에 70명이 참석해 최종투표결과 계속 추진 41명, 추진 중단 29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계속추진 54.3% 추진중단 45.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투표에 참석한 시민참여단 70명(선발 당시 성향은 찬성 21명, 반대 27명, 중립 22명)은 최종투표에서 찬성 1명 만이 반대로 의견을 바꿨으나 반대에서는 8명이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에서는 찬성 13명, 반대 9명으로 분석돼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찬성의견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공론화위원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제7차 회의를 갖고 해당결과를 반영한 권고안을 작성해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0일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계속추진여부에 대한 시민참여 숙의과정을 주관하기 위해 출범한 공론화위원회의 1차 활동이 막을 내렸으며 향후 공론화 과정에 대한 백서 발간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구성단계부터 찬성, 중립, 반대 의견 각 35명씩 105명으로 구성하고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찬성과 반대 측에서 추천한 현장을 각 1곳씩 견학했으며, 2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신기원 위원장은 “공론화 결과는 옳고 그름의 문제나 선과 악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문제”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결과가 나온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공론화위원회의 노력과 시민참여단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서산시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