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뺑소니' 손승원 보석 청구 기각
'무면허 음주뺑소니' 손승원 보석 청구 기각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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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뮤지컬 배우 손승원(29)씨의 보석(조건부 석방) 청구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18일 손씨가 청구한 보석을 기각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만취상태로 부친 소유 차량을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이었다.

그에 앞선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에서도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으나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 탓에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

그는 재판이 시작되자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공황 장애가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