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피라면' 출시…진라면 보다 저렴한 가격
농심 '해피라면' 출시…진라면 보다 저렴한 가격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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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농심이 '해피라면'을 재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이 해피라면을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1982년이다. 깊은 소고기 맛으로 당대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90년대 초 신라면이 등장하기 전까지 농심의 주력 제품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뉴트로(new+retro)' 트렌드에 힘입어 해피라면을 재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격도 파격적이다. 개당 700원으로 농심 라면 중 가장 저렴하다. 2008년 이후 한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오뚜기 진라면 보다 150원 저렴하다. 

이를 두고 농심이 시장점유율 2위인 오뚜기 진라면의 맹추격에 대응할 제품을 내놨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저가형 해피라면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농심은 최근 기존 신라면 제품 보다 30% 칼로리가 낮은 '신라면 건면'을 출시한 바 있다. 신라면 건면은 1986년 신라면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2011년 신라면 블랙 제품 이후 8년 만에 나온 3세대 신라면이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