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의혹' 수사 속도…현직 직원 첫 구속
버닝썬 '마약 의혹' 수사 속도…현직 직원 첫 구속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18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클럽 '버닝썬' 직원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이후 구속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마약 구입처가 어디인지, 투약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등 마약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에서 제기된 마약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B씨는 버닝썬에서 이른바 '애나'라고 불리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모(28)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sunha@shinailbo.co.kr